[앵커]<br />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 씨가 재외 공관장 인사는 물론 각종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관여해 사익을 챙기려 한 것으로 특검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박영수 특검팀은 조사를 거부하는 최순실의 체포 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회부 최재민 선임기자를 연결해 새롭게 드러난 최순실의 국정농단과 특검 수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순실 씨가 해외에 나랏돈이 투입되는 사업에서도 사익을 챙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최순실 씨는 지난해 미얀마에 한류 문화·경제 복합 타운을 건설하는 이른바 K타운 프로젝트를 ODA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건설공사에 필요한 설계·조사 용역 대금 명목으로 20여억 원의 뒷돈을 챙기려 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여기서 ODA 방식이란 개발도상국의 경제와 사회발전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로, 공적개발원조를 말하고 공사규모는 대략 760억 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최 씨가 K타운 프로젝트 용역 대금뿐 아니라 지분을 챙긴 정황도 드러났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팀은 K타운 프로젝트 한국 측 주관 업체인 M사 지분 15%를 최 씨가 차명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어제 알선수재 혐의로 최 씨의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고 서울구치소에서 최 씨를 강제구인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알선수재는 다른 사람의 업무처리를 잘 처리해 주도록 중간에서 주선한 경우를 말하는데 실제로 금품을 받기로 약속한 정황만으로도 처벌됩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특검은 K타운 프로젝트 지분을 차명 보유한 최 씨의 체포 영장을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특검에 또다시 소환된 최 씨 지난번 강제 소환 때 고성을 질렀지만 오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씨는 오전 10시 반쯤 호송차를 타고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이 강압수사를 벌인다고 주장한 지난번 소환 때와는 대조적으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최 씨는 지난 조사부터 진술을 거부해 오늘 조사에서도 계속 입을 다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특검은 결정적인 증거를 들이대고 최 씨를 압박할 것으로 보여 묵비권 행사가 결국 재판에서 최 씨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법조계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특검에 소환된 최 씨는 최대 48시간 동안 조사받게 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K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2011221238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